간이 망가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 얼굴색이 안 좋아요
주변에서 '피곤해'라는 말을 항상 입에 달고 다니는 분이 계시지는 않는가요?. 이런 분들은 휴식을 취하여도 회복이 잘 되지 않고 피로감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기도 합니다. 이러한 만성피로감은 신체 장기 '간'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간의 기능과 간이 망가졌을 때 내보내는 이상 신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간의 기능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크고 또 복잡한 기능을 하는 장기입니다. 잘 알려진 해독작용 외에도 대사작용, 호르몬 관련 작용등도 관장하고 있으며 간세포의 손상이 무엇보다 무통증이기 때문에 병원을 찾았을 때는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많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1. 몸의 전반적인 대사과정에 관여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면 간은 각 조직에 필요한 영향소의 형태로 바꿔주고, 쓰고 남은 노폐물은 다시 간에서 처리합니다. 예를 들어 탄수화물을 섭취하였을 때 우리 몸은 포도당의 형태로 만들어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이때 포도당은 간에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된 후 필요시 포도당으로 바뀌어 에너지로 사용이 됩니다. 또한 간은 단백질과 지방 대사에도 관여를 하는데 알부민이나 혈액 응고에 관여하는 인자를 만들기도 하고 지방을 소화하는 담즙산을 만들어 소화기능을 돕기도 합니다.
2. 해독기능
간의 쿠퍼세포는 혈액 중 이물질을 처리해 살균작용을 하고, 몸에 해로운 물질은 수용성으로 변화시켜 소변을 통해 우리 몸 밖으로 배출하게 도와줍니다. 간의 효소들은 각종 약물과 알코올 분해에 관여하고 또 호르몬을 분해하여 몸의 균형을 조절하는 역할도 합니다.
간이 망가졌을 때 내보내는 위험신호
1. 만성피로
눈이 침침하며 시력이 안 좋아진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피로감을 넘어서 몸 전체에 근육통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간이 망가졌을 때는 에너지 대사와 비타민 및 무기질 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오래 쉬거나 몸에 좋은 음식을 먹어도 피로감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2. 다리나 몸이 붓는 것
간에서 생성되는 알부민은 세포의 삼투압을 조절하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간 기능이 떨어지면 알부민의 농도도 떨어지게 되고 혈관 밖으로 체액이 빠져나가는 현상이 악화하여 하지부종이 생깁니다. 몸에 부기가 생기면서 평소 끼던 반지가 잘 빠지지 않고 양말을 신었던 자국이 깊게 남게 됩니다.
3. 피부색 변화 또는 피부트러블
보통 간이 안 좋은 사람의 얼굴을 보면 얼굴색이 전체적으로 누렇고 눈 흰자위도 누렇게 된 경우가 많습니다. 여분의 담즙산염이 피부 아래에 모여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고 빌리루빈 대사에 이상이 생겨 황달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콜라 색의 소변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은 간 질환이 상당히 진행한 상태이므로 지체 없이 병원에 가서 진단과 함께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4. 상복부의 불편함
간은 우리 몸속 오른쪽 배 위쪽 부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이 계속 더부룩하게 느껴지거나 기름진 음식을 먹은 후 소화가 잘 안 되는 경우, 더부룩한 상태가 오래 지속하는 경우는 간의 기능이 떨어져 담즙산을 제대로 형성하지 못함으로 인해 지방 대사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5. 호르몬 이상
간은 식후 혈당을 감소하는 역할을 하여 간이 망가지고 제대로 된 기능을 못할 경우 혈당조절이 안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남성과 여성호르몬의 작용에도 영향을 주어 여성의 경우 생리주기가 불규칙하게 변하고 우울감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맺음말
만약 위와 같은 증상 중 어느 하나라도 느껴진다면 가볍게 지나갈 것이 아니라 전문의의 진단을 받도록 합니다. 간은 손상이 되어도 통증이 거의 느껴지지 않으므로 질환이 너무 늦게 발견되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이 발생을 합니다. 다른 장기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간은 한번 망가지면 다시 회복하기 어려우므로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한 간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은 피하도록 하며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항상 건강을 체크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