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성 단핵구증 원인과 증상 키스할 때 조심하세요
엄마와 아기의 입맞춤 또는 사랑하는 남녀의 입맞춤의 순간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세르토닌과 같은 행복호르몬이 생성되는 듯 하지만, 키스가 전염성 질환의 유형인 감염성 단핵구증의 주된 원인인 걸 알고 계신가요? 이번 포스팅은 키스병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감염성 단핵구증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예방을 위해서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하는지에 관한 내용입니다.
1. 정의
이름도 생소한 감염성 단핵구증은 주로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BV)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키스병'으로 불리기도 하며 실제 외국에서는 간단하게 '모노'라는 병명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증상은 발열이 나고 림프절이 붓기도 하며 편도선염 등을 동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자칫 코로나 증상과 비슷하게 여길 수도 있습니다. 보통 성인이 될 무렵에는 EBV에 의한 항체가 대부분 발견되는데. 이는 우리는 성장하면서 EBV에 어떤 경로로건 감염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병에 대한 진단은 보통 청소년 또는 성인 초기에 많이 이루어집니다.
2. 원인
감염성 단핵구증의 가장 큰 원인은 엡스타인-바 바이러스(Epstein-Barr Virus: EBV)로 헤르페스 군에 속하는 가장 흔한 바리어스 중 하나입니다. 주로 타액(침)을 통해 전파되며 주로 입맞춤을 통해 전파가 많이 되기 때문에 'Kissing disease'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간혹 엄마들이 아기에게 음식을 주기 전에 먼저 잘게 씹은 다음 먹여 주는 습관적 행위는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감염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외 수혈을 하거나 골수 이식을 통해서도 감염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국내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보유자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감염은 아주 흔하며 과거 감염을 나타내는 EBV 항체 보유율이 7~9세에서 90%, 10~15세에서 100%로 나타났습니다. 또, 20세 전후 남성에서는 87%로 나타났습니다.
4. 진단
보통 혈액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혈액검사 결과에 따라 조직검사가 병행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측정 방법은 체액에서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항체를 측정하는 것으로 진단을 내리는 방식입니다.
검사방법으로는 이성항체 검사(heterophile test)가 있으며 이 검사에서 항체가가 40배 이상이고 혈액도말검사에서 비전형 림프구의 증가와 더불어 인후통, 발열, 두통 등이 동반되면 급성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감염으로 진단합니다. 이성항체검사는 실제 EBV 감염 후 기간에 따라 양성을 예측하는데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감염 후 첫 1주 동안은 양성률이 40% 정도를 나타내지만 3~4주 후에는 약 80~90%로 증가합니다. 그래서 처음 검사가 음성이라 할지라도 3주 내 재검사는 필수사항입니다.
5. 증상
처음에 나타나는 증상은 고열과 오한, 그리고 심한 무력감 및 식욕 상실입니다. 시간이 경과하면서 인후통, 발열 등이 심해지면서 편도가 심하게 붓기도 합니다. 인후통으로 인해 점점 음식물을 삼키기 힘들며, 림프절 부위인 겨드랑이, 사타구니, 목 부위에 통증이 느껴지고 부종도 발생합니다. 또 비장이 비대해지면서 복부를 압박하면서 통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두통, 식욕 감퇴, 피로감 등을 느끼게 됩니다. 보통의 고열 증상 및 인후통은 1주일 정도 지나면 호전되지만, 감염 후 수개월 동안 무기력증과 통증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드문 경우지만 편도염이나 인후염으로 인한 호흡곤란 또는 적혈구 파괴로 인한 빈혈, 심장 근육, 뇌, 간에 염증이 생기는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6. 치료
현재까지 엡스타인-바 바이러스의 감염을 치료하는 약물은 개발되지 않고 있으며, 개발된 일부 약물은 부작용이 크기 때문에 권장되지 않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도 다행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감염은 많은 사람이 걸리지만 증상이 거의 없고 대부분 충부한 휴식과 수면을 잘 유지하면 자연 치유되기 때문에 특별한 치료가 요구되진 않습니다. 하지만 증상에 따라서 항생제 또는 해열제를 사용하여 증상을 경감시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