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신우신염 조심하세요 옆구리에 심한 통증과 방광염
갑자기 허리 바로 윗부분에서 참지 못할 통증을 느껴서 병원 응급실로 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급성신우신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대부분 초기 항생제 치료로 호전이 되고 심각한 후유증은 없지만 입원치료가 필요하거나 방광염을 앓았던 이력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급성신우신염의 증상 및 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신우신염이란?
요로감염의 일종으로 신장에 세균 감염이 발생한 것을 말하며 요도에 발생한 요로감염증은 요도염이고 방광에 방생한 것은 방광염이라고 합니다. 대부분 방광에서부터 균이 신장으로 거슬러 올라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균이 혈액을 통하여 신장에서 감염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1. 증상
보통 옆구리 쪽 허리 통증을 많이 호소하는 데 등 쪽 허리 바로 윗부분에서 시작하여 옆구리 전체로 퍼져나가는 심한 통증을 느낍니다. 이 외에도 심한 근육통, 발열, 오한, 몸살 증세를 느끼기도 합니다. 갑자기 소변이 보고 싶어 달려가다 소변을 보는 긴급뇨 또는 절박하세 소변이 마렵고 참지 못하는 절박뇨가 나타납니다. 또 소변을 보고 나서도 시원하지 않고 남아 있는 잔뇨감을 느끼면서 심한 감염의 경우 혈뇨를 보기도 합니다.
2. 원인
세균에 의한 감염이 원인이며 85%가 대장균입니다. 젊은 여성에게 잘 발생하며, 비뇨기계와 관련된 수술이나 기계적 조작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치료
초기에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이때 선택되는 항생제는 지역 사회에 흔하게 배양되는 세균에 어떤 항생제가 효과적인지에 따라 선택되며, 배양되는 세균의 감수성에 따라 항생제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단순 신우신염은 1-2주간 먹는 항생제를 통해 외래에서 치료할 수 있지만 위장이 좋지 않아 먹는 약 복용이 힘들거나 신체 전반에 걸친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입원하여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고열이 나고 옆구리 통증이 심하게 찾아온다면 입원치료를 권장합니다. 적절한 치료를 했음에도 72시간 안에 호전되지 않는 경우 신장에 농양이 형성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신장 초음파 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4. 예방
신우신염은 감염원인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고 세균으로 인한 감염 외에도 몸에 이상이 있는지를 항상 점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여성에게 반복적인 요로감염이 생긴다면 생활습관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항문을 닦을 시, 질 부위에서 항문 쪽으로 향하도록 하며, 성교 후에 바로 소변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소변을 보고 싶은 신호가 온다면 참지 말고 보도록 합니다. 또 약물 치료의 도움을 받고자 한다면 전문의와 상의하여 저용량의 항생제를 6개월 정도 복용하는 것이 도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