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식장애의 종류 신경성 식욕부진 거식증 신경성 폭식증
섭식장애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대인관계, 심리적 원인, 생물학적 요인, 사회문화적 요인 등도 모두 섭식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데요, 대표적인 질환이 신경성 식욕부진증(거식증)과 신경성 대식증(폭식증)입니다. 지난 2010년 프랑스 모델 겸 배우 이사벨 카로가 거식증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거식증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하였습니다. 오늘은 자칫 우리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는 섭식장애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신경성 식욕부진
왜곡된 신체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마른 몸매만이 자신의 이상적인 자아상이라고 여깁니다. 살이 찌는 것을 극도로 두려워하며 음식섭취에 있어서 강박관념으로 제한된 섭취를 하여 체중미달인 경우가 많습니다. 신경석 식욕부진이라고 해도 음식을 먹을 때 과식 또는 폭식을 할 수도 있지만 먹고 난 후 스스로 구토를 유발해 먹은 음식을 강제로 제거합니다. 이런 장애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다이어트 수준을 넘어서 건강에 해를 끼칠 정도로 음식을 먹는 행위를 제한하기도 합니다. 식욕부진은 단순히 식욕이 없음을 의미하는 말이지만 신경성 식욕부진이 있는 사람 중 상당수는 영양실조에 걸릴 정도로 상당히 식욕을 잃지는 않습니다.
2. 폭식장애
비슷한 환경에 놓여 있는 사람이 식사하는 양에 비해 현저히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장애가 있는 분은 폭식을 하는 도중 또는 폭식을 한 후 자제력을 상실했다고 느끼며 스스로 식사조절에 실패한 자신으로 인해 괴로움을 느낍니다. 과체중이나 비만인 경우가 종종 있으며 음식을 먹을 때는 마치 음식에 중독된 것처럼 몰아서 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과다한 음식을 섭취한 후에도 강제로 섭취한 음식물을 제거하려는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3. 신경성 폭식증
많은 양의 음식을 재빨리 섭취한 후 과도한 음식 섭취를 보상하려는 행위를 반복적으로 하는 유형으로 과식 후 손가락을 넣어 구토를 유발하거나 설사제를 복용하여 먹었던 음식을 배출하려고 합니다.
4. 회피적 / 제한적 음식섭취장애
신경성 식욕부진 또는 신경성 폭식증이 있는 사람에게 일반적으로 보이는 체형 또는 체중에 대한 걱정 없이 음식을 매우 적게 섭취하거나 특정 음식 섭취를 피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 장애를 가진 사람은 음식에 대해 호불호가 강하고 까다로운 생각을 지니고 있으며 특정 유형의 음식을 피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특정 색을 지녔거나 냄새를 가진 음식을 피할 수 있으며 먹는 것에 관심이 별로 없기도 합니다. 일부 환자의 경우 음식을 섭취할 때 나타날 수 있는 여러 부작용(구토, 질식)을 두려워하여 제한적 음식섭취를 하기도 합니다. DSM-5에 의하면 지속적으로 적절하게 먹지 못하여 체중이 늘지 못하거나 현저한 체중감소가 있을 때 일 질환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5. 이식증
음식이 아닌것을 규칙적으로 먹는 것입니다. 이 증상이 있는 환자는 종이, 진흙, 흙, 심지어는 페인트 조각 등을 먹기도 하는데 독성이 있거나 감염을 유발한 경우 심각한 건강상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6. 되새김 장애
음식 섭취 후 음식이 역류하는 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역류는 자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지만 역류하는 것을 스스로 멈출 수 없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사회적으로 용납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입을 손으로 가리거나 기침하여 행동을 숨기려고 합니다. 일부는 타인과 식사하는 것을 기피하며 식사량을 제한하기도 합니다. 역류되는 음식물을 뱉어버리거나 식사량을 크게 줄이는 사람은 체중감소 또는 영양결핍에 걸릴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