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자궁근종 수술이 필요할까요? 증상과 치료 자궁물혹 차이점

by 경건하게 2023. 12. 7.

자궁근종 수술이 필요할까요?  증상과 치료 자궁물혹 차이점

 

부인과 건강검진을 하다 보면 자궁근종이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근종은 가임기 여성의 25~35%가 가지고 있으며  특히 35세 이상 여성들 중 40~50%에서 발견되는 매우 흔한 양성 종양입니다.  자궁근종은 근육으로 이루어 있기에 물혹이 아니며, 크기도 팥알정도로 작은 것에서 성인 머리크기까지 다양합니다. 근종이 발견되었다고 해서 수술을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저절로 크기가 작아지거나 없어지기도 합니다. 다만 난소의 혹이 초경 이전이나 폐경기 후에 나타났다면 악성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정확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자궁근종
생리통/복통으로 아픈 배를 움켜 쥐고 있는 여성의 사진 - 자궁근종과 수술

 

 

 

 

1. 증상

 

대부분 뚜렷한 증상은 없으며, 환자의 약 25% 정도에서만 증상이 나타납니다. 근종의 크기나 위치에 따라 증상은 다양할 수 있으며, 대표적인 증상은 월경과다, 생리통, 불규칙한 월경 주기를 들 수 있습니다. 이 외 복부가 팽팽한 느낌 또는 골반 통증등도 찾아올 수 있습니다. 만약 자궁근종이 커져서 방광이나 직장을 누르게 된다면, 빈뇨 또는 변비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전체 불임환자의 3% 정도가 자궁근종이 원인으로 드물게는 불임이나 반복적인 유산에도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2. 진단

 

산부인과 진찰에서 드러나는 자궁근종의 증상이 있을 때는 골반초음파를 통해 자궁과 여성생식기를 확인하여 진단을 합니다. 근종의 정확한 크기와 위치 확인을 위해서 MRI 등의 추가적인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3. 치료

 

자궁 근종의 크기가 별로 크지 않고 느끼는 증상이 없다면 주기적인 검진으로 경과를 지켜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는 크게 약물치료, 시술, 수술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호르몬제를 사용해서 근종의 크기를 줄이는 약물치료는 빈혈이 심한 경우 또는 폐경기에 가까운 여성이 수술을 원하지 않을 때 사용이 됩니다. 그 외 근종에 집중적으로 초음파를 쬐어주는 초음파 시술도 자궁근종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근종의 크기가 너무 커지거나 개수가 너무 많을 때, 또 근종이 자궁 경부에 있을 때는 수술을 권유받습니다. 이런 경우, 수술하여 근종만 없애기도 하고, 자궁 전체를 절제하기도 합니다. 그 외 환자의 상태와 자궁근종의 위치 등에 따라 복강경, 자궁내시경, 로봇 수술등의 수술도 가능합니다.

 

 

4. 주의사항

 

자궁근종은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쳐 안타까운 상황에 놓이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정기적인 검진을 항상 생활화하는 것이 좋으며, 생리에 있어서 평소와 달리 생리주기가 길어지고 생리 양이 많아질 때, 복부에 통증이 있거나 성관계 시 통증이 느껴진다면 산부인과에 방문하여 진료와 함께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