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할 때 피가 나오는 경우 피맛 쇠맛 객혈의 원인
기침할 때 피맛이나 쇠맛이 느껴지거나 기침과 함께 혈액이 섞인 가래가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증상을 객혈이라고 합니다. 객혈이 있을 때는 보통 가슴부위에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글은 객혈의 원인 및 목에서 피가래가 나오는 원인과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객혈의 원인
목, 기관지, 폐 등에서 피가 나올 때 우리는 '객혈'이라고 부릅니다. 일반적으로 적은 양의 객혈이 반복된다면 기관지확장증, 반복성 폐경색증, 폐암 등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기침을 할 때 고름 성분이 많은 객담이 객혈과 함께 나온다면 폐렴이나 폐농양 등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객혈이 양이 많다면 폐결핵, 기관지확장증, 폐암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지만 증상의 1/3 정도는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입니다. 아래 내용은 좀 더 자세한 객혈 원인질환 안내입니다.
■ 기관지염 또는 폐렴: 기침을 심하게 한 후 소량의 피가 나오는 경우
목에서 피가래가 나오는 가장 흔한 질환은 기관지염입니다. 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지만 흡연을 지나치게 하거나 대기의 질이 좋지 않은 오염상태라면 기관지에 손상을 일을킬 수 있고 염증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약물 치료로 쉽게 치료가 되는 편입니다. 하지만 기관지염 단계에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 다면,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기에 시기적절한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 코로나 피가래: 기침을 심하게 한 후 소량의 피가 나오는 경우
코로나는 기관지나 폐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것이 원인이 되어 기침할 때 가래에 피가 함께 나올 수 있습니다. 감기와 유사한 점도 많지만 코로나 환자인 경우 인후의 염증이 더 자주 발생하며, 이로 인해 목에서 피가래가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 기관지 확장증: 만성적인 기침과 함께 누런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만성적인 기침환자가 기침을 할 때 누런 가래와 함께 피가 섞여 나온다면 기관지 확장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병명에서 알 수 있듯이 손솽된 기관지가 확장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기관지의 가래를 배출하는 기능이 많이 저하된 경우입니다. 배출되지 못한 가래는 점점 기관지 내 많아지고 손상된 기관지에서 피 또는 피가래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 폐결핵: 기침할 때 피가 나오며 피로감과 열감을 느끼는 경우
피가래를 유발하는 질환에는 폐결핵도 해당될 수 있습니다. 다른 질환과 달리 폐결핵 초기에는 피로감. 열감 등의 증상이 있다가 일정 기간이 지나면 기침할 때 피가래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폐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호흡곤란, 가슴부위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폐결핵은 전염성 질환이기 때문에 격리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 폐암: 쉰 목소리에 급격한 체중감소를 보이며 기침할 때 피나 나는 경우
폐암의 경우 전조증상 없이 갑자기 찾아오기도 하며, 크기가 커진 이후에 갑자기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만약 기침과 가슴통증, 목소리가 갈라지고 쉬게 되는 경우와 함께 급격한 체중 감소 등이 찾아온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가서 진단을 받도록 합니다.
2. 치료
객혈의 증상은 가래에 피가 묻어 나오는 것에서 순수한 혈액만 나오는 경우까지 다양합니다 .경미한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좋아지기도 하며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량의 객혈과 달리 하루에 100mL 이상의 객혈이 나올 때를 대량 객혈이라고 하며, 이때는 응급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원인에 따라 치료법은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항생제, 항염증제 또는 기타 약물을 사용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3. 예방
객혈을 유발하는 데 특정한 음식이나 음료, 환경적 요소가 작용할 수 있으므로 이런 원인들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호흡기 건강 유지에 필요한 수분을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공기 중의 먼지, 연기, 좋지 않은 질의 대기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도록 합니다. 또 항상 본인의 건강을 체크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