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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뇌출혈과 뇌경색 차이를 아시나요? 뇌졸중 전조증상 및 예방법

by 경건하게 2023. 11. 18.

뇌출혈과 뇌경색 차이를 아시나요? 뇌졸중 전조증상 및 예방법

 

흔히 중풍으로 많이 알고 있는 '뇌졸중'은 요즘같이 추운 날씨에 많이 발생을 합니다. 겨울이 되면 환자가 증가하는 뇌졸중에 대한 정의를 알아보고 전조증상 및 예방법을 알아봅니다. 또, 뇌졸중의 2가지 유형인 뇌출혈과 뇌경색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뇌졸중 전조증상 및 예방법
뇌출혈과 뇌경색을 설명하기 위한 뇌혈관 사진

 

 

 

1. 정의

 

뇌졸중이란 뇌의 일부 부분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막힘 현상이 생기거나 혈관이 터졌을 때, 해당하는 부위의 뇌가 손상되어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뇌졸중이라는 의학용어보다는 '중풍'이라는 말로 더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2. 뇌출혈과 뇌경색의 차이

 

2-1. 뇌출혈 : 뇌혈관이 터졌을 때 뇌 안에 피가 고이게 되고 뇌의 손상이 생긴 경우로 뇌출혈 또는 출혈성 뇌졸중이라고 부릅니다. 출혈성 뇌졸중(Hemorrhagic stroke)이라고도 불립니다.

 

2-2. 뇌경색 : 혈관이 막혀 막힌 혈관에 의해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뇌의 일부가 손상되었을 때 진단받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보통 허혈성 뇌졸중(Iscemic stroke) 또는 경색성 뇌졸중이라고 불리며 서양은 출혈성 뇌졸중에 비해 3배 이상 환자가 많으며, 우리나라도 뇌졸중의 85% 정도를 차지하는 것이 허혈성 뇌졸중인 뇌경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전조증상

 

3-1. 반신마비 : 팔과 다리를 움직이게 하는 운동 신경은 대뇌에서 내려오다가 뇌간의 아랫부분에서 교차하게 되는데 한쪽 뇌에 이상이 생기면 마비는 그 반대쪽에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뇌간 뇌졸중이 발생하면 사지가 모두 마비되기도 합니다.

 

3-2. 언어장애 : 또렷한 의식을 가지고 있지만 갑자기 말을 잘하지 못하게 되거나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우리의 언어중추는 좌측 대뇌에 있는데 만약 좌측 대뇌에 뇌졸중이 생기면 언어기능이 마비되면서 언어장애 즉 실어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우측 반신 마비가 나타날 수 있고 병변의 위치에 따라서 실제 글을 쓰거나 읽는 것에 장애를 가질 수 있습니다.

 

3-3. 발음장애 : 말을 하고 듣는 것에는 지장이 없지만, 목구멍, 혀, 입술 등의 근육이 마비되면서 발음이 부정확하게 됩니다. 음식을 삼키는 것이 힘들 수도 있습니다.

 

3-4. 시력장애 : 갑자기 한쪽 눈이 보이지 않거나 시야의 한 부분이 어둡고 흐리게 나타납니다. 이는 후두엽(대외의 가장 뒷부분)에 뇌졸중이 생긴 경우로 반대쪽 시야에서 이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3-5. 반신감각장애 : 감각 신경도 운동신경과 마찬가지로 교차하여 올라갑니다. 손상된 뇌의 반대쪽 얼굴, 팔과 다리 부분에 감각을 느끼지 못하게 되며 보통 반신마비와 함께 나타납니다. 

 

3-6. 연하 장애 : 음식물을 삼키는 것이 매우 힘들고 사레가 잘 들립니다. 침을 삼키지 못해 침을 흘리는 빈도가 증가합니다.

 

3-7. 어지럼증 : 뇌간 뇌졸중의 경우 어지럼증이 잘 나타납니다. 이 경우 다른 신경학적 증세를 동반하기도 하는데 일반인의 경우 구별이 어려우므로 신경과 전문의의 정밀 진단이 필요합니다. 다만 어지럼증과 메스꺼움이 있었으나 금방 사라지는 경우는 가벼운 질환일 가능성이 큽니다.

 

3-8. 두통 : 뇌경색보다는 뇌출혈일 때 더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지주막하 출혈의 경우에는 극심한 고통을 동반하며 간혹 의식을 잃고 쓰러지기도 합니다. 만성적 두통의 원인은 뇌졸중과 관련이 없으며 평소에 느끼는 두통과 양상과 강도가 다른 두통을 경험했을 때 내원하여 세심한 진찰을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3-9. 치매 : 두 차례 이상의 반복적인 뇌졸중을 경험하면 기억력 및 판단력이 저하되고 지적능력도 많이 떨어지게 됩니다. 환자에 따라서 평소에 무리 없이 하였던 동작이 서툴러지고 감정조절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심할 경우 대소변 장애가 생기기도 합니다.

 

3-10. 의식 장애 : 정도가 심한 뇌졸중의 경우 의식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며 가장 심각한 단계는 식물인간상태입니다. 의식이 돌아와도 심한 언어 장애 또는 완전 사지마비 상태로 병상에 꼼짝없이 누워 지내야 하는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4. 치료

4-1. 출혈성 뇌졸중의 경우 :  보통 고혈압에 의한 뇌실질 내 뇌출혈 때문에 나타나며 혈압을 조절하고 뇌압을 조절하는 등의 응급처치가 중요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고인 피를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주막하 출혈'은 수술이 필수적이며 수술을 통해 터진 동맥류를 제거하여 재출혈의 위험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보통 혈관 조영술로 위치 확인 후 수술이 시행됩니다.

 

4-2.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 : 동맥경화나 뇌졸중의 혈관 위험 인자 (고혈압, 당뇨, 담배 등)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뇌혈관의 어느 부위에서든 혈관 협착이 생겼다면 정확한 진단이 성행되어야 합니다. 특히 급성기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 진단까지 걸리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보통 3시간 내에 진단되면 뇌 손상의 진행을 늦출 수 있으며, 약물치료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5. 예방법

 

■ 혈압관리에 신경을 쓰고 혈압을 조절합니다.

■ 적정 체중 유지를 위해 노력합니다.

■ 술은 가급적 적게 마시고 반드시 금연합니다.

■ 저염분, 고칼륨 식단으로 식사하는 습관을 가집니다.

■ 규칙적 운동 및 활동적으로 생활합니다.

■ 당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합니다. 

■ 빈혈과 같은 혈액순환 문제를 철저히 관리합니다.

■ 뇌졸중의 전조증상에 주의합니다.

■ 스트레스 관리에 신경을 씁니다.

 

 

6. 맺음말

 

뇌졸중에 걸리게 되면 많은 사람들의 신체 능력 및 인지 능력이 저하되고 스스로 무기력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수는 기분에도 이상을 느껴 불안하다고 느끼거나 불행하다고 느껴서 우울을 겪기도 합니다. 이러한 여러 장애로 인해 대인관계를 기피할 수도 있기에 가족 중 환자가 있다면 세심한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며, 건강한 습관은 어려서부터 길러주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을 잃는 것은 모든 것을 잃는다는 것이다'라는 말을 생각하며 지금부터라도 건강을 지키기 위한 작은 일이라도 하나씩 실천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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