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 증상 소변에서 피가 나온다면
생활 속 잦은 배뇨 및 배뇨 시 통증으로 힘들어하는 분은 방광염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소변에서 피가 나오는 혈뇨를 겪으신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으셔야 하는데요, 오늘은 방광염의 증상 및 그 예방과 치료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방광염의 원인
방광염은 방광에 생긴 감염을 일컫는데 주로 여성들에게서 발병률이 높습니다. 이는 해부학적으로 여성의 요도가 남성에 비해 짧고 장내 세균이 여성의 회음부 및 질 입구에 쉽게 침투하기 때문입니다. 남성분들의 요도 길이는 20~23cm인데 반해 여성분의 요도 길이는 약 4cm 정도밖에 되지 않으니 상당히 짧은 걸 알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성생활, 임신 등의 원인으로 세균이 방광에 침투하기 쉬운 것도 남성보다는 여성 발병률이 높은 원인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증상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빈뇨증상과 배뇨를 할 때 통증을 호소할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소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한 느낌의 잔뇨감, 소변에서 피가 함께 나오는 혈뇨 현상, 허리 아랫부분 및 치골 상부에 통증을 느끼게 되는 등 여러 증상이 있으며 방광염 환자라고 해도 일부는 간헐적으로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진단 및 검사
보통 위와 같은 증상이 느껴져 병원을 찾아가면 소변검사를 시행합니다. 소변 검사에는 3가지가 있으며 신속검사 키트 형태의 담금봉검사, 현미경을 통해 소변 내 세균을 검사하는 소변 분석검사, 소변 내 세균을 발견한 후 증식시켜 진행하는 소변 배양검사가 그것들입니다. 소변검사를 실시할 때 소변 검체가 오염되면 정확한 결과를 얻지 못하므로 소변을 받을 때 특별한 주의가 요청됩니다. 먼저 손을 깨끗이 씻은 후 소변 받는 컵이 오염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잡습니다. 처음 나오는 소변은 버리고 중간에 나오는 소변을 받습니다. 특히 급성 방광염은 여성의 질염 증상과 비슷한 측면이 많기 때문에 질 분비물 검사가 함께 시행되기도 합니다.
합병증
많은 질병이 병 자체의 위험성보다는 합병증의 위험성이 큰 경우가 많습니다. 급성 단순 방광염은 대부분 후유증도 없고 합병증도 남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몸의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감기처럼 또 걸릴 수도 있습니다. 재발성 방광염이 걸린다면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특히 제대로 치료되지 않은 방광염은 고열과 오한 등 전신 통증을 호소하는 신우신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 방광염 환자인 지인 한 명이 신우신염으로 입원하였던 사례를 보았기에 방광염이 신우신염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예방과 치료
여성이 단순 방광염일 경우 단기 항균제 요법으로 1~3일 정도 치료를 하면 효과가 빨리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 90%의 환자가 항생제 치료 시작 후 72시간 이내에 호전됨을 느낍니다. 하지만 항균제 치료로 치료 효과가 없거나 재발하는 경우 추가적인 전문적 비뇨기과적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예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배변을 본 후에는 휴지로 닦을 시 앞에서 뒤쪽으로 닦는 습관을 들입니다. 그래야만 항문 주위의 대장균이 옮겨와 감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소변 후 뒤처리는 살짝 물기를 제거하는 정도로 합니다.
- 소변을 참지 말고 신호가 오면 자주 보며 소변을 볼 때는 방광을 완전히 비웁니다.
- 평소 물을 많이 마시도록 하며 특히 날씨가 더울 때는 더 많이 마십니다.
- 성관계 전에 반드시 깨끗이 씻습니다. 또 관계 후에는 소변을 보고 방광을 비워낸 후 온수로 가볍게 뒷물을 하는 것이 방광염 예방에 좋습니다.
- 방광을 자극하는 커피, 홍차, 탄산음료와 같은 음료는 가급적 마시지 않습니다.
맺음말
오늘은 가볍게 지나치기 쉬운 방광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제가 여성이고 또 지인 중에 방광염으로 진단을 받은 분들이 꽤 계셔서 오늘 다룬 주제가 다른 주제보다 좀 더 관심이 가는 내용이었고 저도 방광염 증상 및 예방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예방을 위해서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입니다. 어렵지 않은 건강 관리법이니까 꼭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