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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안구건조증 원인 및 치료 눈이 빡빡할 때 인공눈물

by 경건하게 2023. 11. 22.

안구건조증 원인 및 치료 눈이 빡빡할 때 인공눈물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가 되면 눈이 빡빡해지고 시린 증상을 호소하는 분이 증가하게 됩니다. 안구건조증은 날씨 요인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을 오래 사용하는 것과  질병이나 약물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약 5% 이상이 겪고 있는 대표적인 안과 질환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안구건조증의 원인 및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안구건조증-인공눈물
안구건조증으로 인해 인공눈물을 넣고 있는 이미지

 

 

정의

 

안구건조증이란 눈물이 부족한 상태가 되거나 눈물이 지나치게 증발하거나 눈물 구성성분의 균형이 깨어져서 안구 표면이 손상되어 눈이 시리고 자극감, 건조감, 이물감 같은 자극증상을 느끼게 되는 눈의 질환을 말합니다. '건성안' 또는 '눈마름 증후군'이라고도 불립니다.

 

증상

 

겨울이 다가오면 쉽게 눈이 피로해지고 눈에 모래알이나 먼지와 같은 이물질이 들어간 것처럼 이물감, 눈이 타는 듯한 느낌의 작열감, 사물을 볼 때 침침하게 보이는 눈의 불편감등이 주된 증상입니다. 이 외에도 가려움, 눈부심, 갑작스러운 과다한 눈물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인

 

1. 노화

안구건조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노화과정에서 나타나는 눈물 상태의 변화 또는 눈물 분비량의 변화가 원인이 됩니다. 특히 폐경기 여성은 호르몬 부족으로 눈물샘 분비 기능이 떨어져 발생하기도 합니다.

 

2. 만성 결막염

만성적 염증으로 인해 결막에서 점액 분비선 역할을 담당하는 세포들이 줄어들어 점액 분비량이 줄어들게 되는데 이로 인해 수분을 점액층에 잡아 둘 수 없게 되어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3. 갑상선 질환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인해 눈이 커져서 과도하게 눈물이 증발할 수 있습니다. 또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인해 눈물 생성이 감소하기도 합니다. 

 

4. 약물복용

항히스타민제, 이뇨제, 항생제 등과 같은 부교감신경 차단제나 고혈압 치료를 위한 베타차단제, 피임약, 일부 여드름 치료제, 일부 항우울제, 수면제 등을 복용하는 경우 눈물 생성을 감소시키는 약물 때문에 눈물이 마를 수 있습니다.

 

5. 동반질환

류마티스성 관절염, 루프스, 당뇨병, 비타민 A 결핍증 등의 질병이 있을 때도 눈물 생산량이 줄어듭니다.

 

6. 환경 요인

주위 환경이 너무 건조하거나 연기, 먼지, 햇볕 등으로 눈이 자극받을 경우에도 발생빈도가 높습니다. 특히 독서를 하거나 컴퓨터를 하면서 무의식 중에 눈을 깜박이는 횟수가 줄어들면 안구 건조증 발생이  쉽게 됩니다.

 

7. 라식/라섹 수술 후

수술 후 일부 절단된 각막 신경으로 인해, 회복 기간 동안 일시적으로 이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라식/라섹 수술을 계획하고 있는 분은 반드시 눈물막 파괴시간 측정 검사(TBUT)와 눈물 분비량 검사(Skimer)를 통해 안구의 수분 상태를 파악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수술 후 증세가 심해지거나 사라지지 않고 계속 지속된다면 전문의의 진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안구건조증 치료

 

1. 인공눈물

 

가장 흔하고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인공눈물을 이용하여 부족한 눈물 성분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인공눈물을 항상 휴대하여 불편감이 있을 때마다 자주 점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눈물점 폐쇄

눈물이 배출되는 눈물점을 막으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때 안구건조증 증상 정도에 따라 위, 아래 모두를 막을 수도 있고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도 막을 수 있습니다. 눈물점을 제거할 수 있는 기구를 삽입하거나 전기로 소작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3. 눈꺼풀 청소

눈꺼풀 청소는 눈물의 지방층을 회복시켜 눈물의 증발을 줄이고 안구 건조증을 호전시킵니다. 면봉에 깨끗한 식염수 또는 안과에서 처방받은 연고를 발라서 속눈썹이 나오는 부위를 하루 2~3회 정도 닦아 주면 됩니다.

 

 

맺음말

 

안구건조증 환자가 증가하면서 본인에게 증상이 있어도 흔한 질병으로 생각하고 불편감을 참으면서 지내는 분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 두통과 각막 손상 그로 인한 시력 저하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위에 말씀드린 증상이 있고 며칠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진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라는 옛말은 무엇보다 중요한 눈건강을 강조하는 말임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