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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알레르기 비염 원인 환절기 비염 약물요법 면역요법 예방법

by 경건하게 2023. 11. 1.

알레르기 비염 원인 환절기 비염 약물요법 면역요법 예방법

 

요즘 환경오염이나 좋지 않아진 공기의 질로 인해 알레르기 비염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세계 인구의 5~20%가 이 병을 가지고 있을 만큼 흔한 질병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반복적인 재채기 또는 코막힘 등으로 생활에 불편감을 초래하는 알레르기 또는 환절기 비염에 대해 알아보고 약물요법, 면역요법 및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알레르기 비염 - 콧물-코막힘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해 휴지를 코에 대고 괴로워 하는 모습

 

 

정의

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해 과만반응하는 것으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항원)이 코점막에 노출된 후 자극 부위로 여러 종류의 IgE 항체를 매개로 하는 염증세포가 몰려들어 이들이 분비하는 다양한 매개물질에 의해 염증반응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원인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알레르겐은 크게 실내 요인과 실외 요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실내에 존재하는 흡입성 알레르겐

1-1. 집먼지진드기 : 알레르기 질환의 가장 주범으로 여겨지는 알레르겐으로 집먼지진드기는 거미류에 속하는 아주 작은 벌레입니다. 주로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곳에서 서식이 잘되는데 아파트 생활을 주로 하는 한국 사람들의 실내는 집먼지진드기에게 겨울에도 서식하기에 안성맞춤인 장소가 될 수 있습니다. 집먼지진드기의 주된 먹이는 사람 몸에서 떨어져 나온 비듬으로 이런 것들은 주로 잠을 자는 침대와 이불, 거실의 천 소파, 또는 집안 곳곳에 깔려 있는 카펫 등에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1-2. 반려동물의 비듬 : 요즘 많은 가정에서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어 이로 인해 알레르기 비염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의 몸에서 떨어져 나온 비듬이 집안 내 공기 중에 둥둥 떠다니다가 우리가 호흡할 때, 코를 통해 폐로 들어오게 되는데 이런 과정이 알레르기의 원인이 됩니다. 

 

1-3. 바퀴벌레 분비물 :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칠 수 있는 바퀴벌레는 단순 알레르기 증상을 넘어 심한 기관지 천식까지 일으킬 수 있는 아주 위험한 알레르겐입니다. 습기가 많고 청결하지 않은 곳에서 주로 서식하고 건조한 곳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바퀴벌레 퇴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집안을 청결히 하는데 특히 물과 음식물이 많은 부엌의 청결과 위생에 신경을 쓰도록 합니다.

 

2. 실외에 존재하는 흡입성 알레르겐

환절기 꽃가루는 계절성 알레르겐의 가장 중요한 원인 물질이 됩니다. 이는 봄과 가을에 특히 심해집니다. 하지만 식물의 번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모든 꽃가루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은 아닙니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꽃가루는 바람에 의해 옮겨지는 풍매화들로 주로 나무, 잡초, 잔디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우리나라는 초봄에는 소나무, 버드나무, 오리나무, 참나무 등에서 꽃가루가 많이 날리게 되고 이런 것들이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주된 알레르겐이 됩니다. 가을철 가장 흔한 꽃가루는 쑥, 돼지풀과 같은 잡초의 꽃가루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은 다양합니다. 제일 많이 알고있는 내용이 콧물, 재채기, 코막힘 증상 등이며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눈의 가려움을 호소하는  분도 많습니다. 이 외에도 목이 간질간질하고 후각이 감소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보통은 20세가 되기 전 청소년기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 증상이 처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약물요법

항히스타민제

알레르기 비염 증상 중 재채기와 콧물에는 효과가 좋지만 코막힘에는 권장되지 않으며, 흡입용과 경구용으로 나눕니다.

 

충혈 제거제

코막힘에 비교적 치료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흡입용과 경구용이 있습니다. 다만 사용 후 반작용으로 코막힘이 더 심할 수 있으며 난치성인 약물성 비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장기간 사용은 좋지 않습니다.

 

스테로이드

알레르기 비염 치료에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것이 바로 흡입용 스테로이드 요법입니다. 이는 항염증제 중에서 부작용이 거의 보고 되지 않았고 특히 비폐색이 동반된 비염치료에 탁월합니다. 하지만 전신용 스테로이드 제제는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에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콜린제

크로몰린 소디움과 같은 비반세포막 안정제는 국소 분무제로 사용하는데,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는 몇 주가 걸리는 등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면역요법

알레르기 비염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계속 이어진다면 면역요법을 시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됩니다. 면역요법은 알레르기 유발 물질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원인을 찾은 후에는 알레르기 항원을 처음에는 소량으로 주사하고 점차 농도를 높여 피하로 주사합니다. 주사를 맞아야 하는 기간은 약 3~5년으로 상당히 길며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접종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주사를 접종하게 되면 우리 신체 면역계는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는 알레르기 항원에 대한 관용을 얻게 되어 증상 개선을 기대하고 알레르기 비염과 동반할 수 있는 천식을 예방하는 효과도 함께 누려볼 수 있습니다.

 

수술요법

약물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수술요법을 고려합니다. 하지만 이는 효과가 일시적이며 수술로 인한 상처가 생길 수 있고 점액 성모수송의 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권장되는 방법은 아닙니다.

 

예방법

  • 실내 공간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고 실내 공기를 수시로 환기합니다.
  • 봄철 황사가 심하거나 미세먼지가 심한 경우에는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귀가 후 또는 실내에 들어올 때 먼지를 제거하고 손을 깨끗이 씻습니다.
  • 음료를 마실 때 얼음 또는 차가운 음료는 비강 내 빈혈 상태를 유발하여 비염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공해가 심하거나 먼지가 많은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 감기를 조심합니다. 만약 감기에 걸렸다면 감기가 저절로 낫기를 기다리지 말고 빨리 치료하여 혹시 생길지 모르는 합병증을 예방합니다.
  • 심신의 피로감은 면역력을 낮추고 신체 기능을 저하시키므로 적당한 휴식으로 몸의 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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