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냉증 손발 시림이 심하다면 증상과 치료
간혹 친구 혹은 동료의 손을 잡았다가 얼음장같이 차가운 손에 깜짝 놀랐던 적이 있으신가요? 주변에서 수족냉증으로 통증을 겪는 분의 말씀을 들어보면 가볍게만 넘길 질병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실텐데요, 오늘은 수족냉증이 생기는 원인과 증상, 그리고 생활 속에서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을 소개해드릴 테니 도움이 되셨음 합니다.
1. 정의
수족냉증이란 다른 사람은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에서 손이나 발이 차갑고 시려서 일상생활에 불편이 큰 상태를 말합니다.
2. 원인
명확하게 밝혀진 원인은 없지만 원인 질환에 의해 발생하는 동반 증상일 수 있습니다. 원인 질환으로는 빈혈, 동맥경화 등으로 인한 혈액 순환장애, 저혈압, 자율신경 이상으로 인한 모세혈관 호르몬 변화로 인한 갑상선기능 저하증,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적 긴장 등이 있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손발 시림을 많이 호소하는데 이는 생리, 출산, 갱년기, 폐경 등으로 이어지는 여성 생애주기와 관련이 있습니다. 여성호르몬의 변화가 생기면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추위와 같은 외부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혈관 수축이 일어나 손과 발 같은 말초 부위에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고 혈액 공급이 줄어들게 됨으로써 냉기를 느끼게 됩니다. 이 외에도,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손목터널증후군 등의 증상이 원인이 되어 수족냉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증상
수족냉증은 차가운 날씨에만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아래 열거한 증상 중 3개 이상이 나타난다면 가까운 병원에 방문하셔서 진단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 따뜻한 곳에 있어도 손 발이 차갑다
■ 몸 여러 곳에서 냉기가 느껴진다
■ 얼굴이 희고 창백해 보인다
■ 손발이 저리고 가렵거나 무감각하다
■ 두통이 있고 가끔 어지럼증을 느낀다
■ 생리불순이 있다.
■ 수면장애가 있다
■ 자주 체하거나 변비, 설사 증상이 있다
4. 치료에 도움 되는 생활 수칙
수족냉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영양가 있는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성의 경우, 난소, 자궁 기능이 저하되거나 다른 부인과 질환으로 인해 수족냉증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위에 열거한 증상이 여럿 나타날 경우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합니다. 원인이 되는 질환이 있는 경우 질환 치료가 우선이며, 질환이 없음에도 수족냉증을 느낀다면 아래와 같은 생활수칙을 지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평소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십니다.
■ 카페인 함량이 높은 커피, 탄산음료 대신 생강차, 유자차 등을 마십니다.
■ 냉장고에서 음식을 꺼낼 때는 장갑, 냄비 집게를 사용하여 차가운 물건에 직접 손이 닿지 않도록 합니다.
■ 손 발뿐 아니라 전신을 따뜻하게 유지합니다.
■ 세수나 설거지를 할 때 따뜻한 물을 사용합니다.
■ 규칙적인 식사와 균형 잡힌 영양소를 섭취합니다.
■ 외출할 때는 모자, 목도리, 장갑, 귀마개 등으로 몸을 따뜻하게 합니다.
■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너무 꽉 끼는 타이트한 옷을 입지 않습니다.
■ 따뜻한 물로 족욕, 반신욕을 즐깁니다.
■ 과음, 흡연은 수족 냉증을 악화시키므로 금주 및 금연합니다.
■ 스트레스 관리에 신경을 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