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균 한국인 암 1위 위암 발암 인자 위궤양 위염 원인
우리나라 암환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암은 무엇일까요? 물론 성별차이가 있지만 한국인 남성이 가장 많이 진단받은 암은 '위암'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헬리코박터균의 파일로리라는 세균은 위암을 유발하는 발암 인자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 원인과 증상을 알아보고 치료법까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정의
헬리코박터균 감염증은 위점막과 점액 사이에 기생하는 나선 모양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라는 세균에 의한 감염질환을 말합니다. 이 균의 감염은 위암 발병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1994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을 발암 인자로 규정하였습니다.
2. 원인
헬리코박터균 감염증은 위점막과 점액 사이에 기생하는 나선 모양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원인이며 정확한 감염 경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람과 사람사이에 전파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감염경로를 보면 대변에 있는 오염된 물질이 입을 통해 유입되어 감염이 되거나 입에서 입으로 감염, 내시경을 통한 감염, 물을 통한 감염, 음식을 먹을 때 한 그릇에 놓고 함께 먹었을 때 등 비위생적인 생활습관을 통해서도 전염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3. 증상
대부분 무증상 감염인 경우가 많고 일부의 경우에서만 증상이 나타납니다. 가벼운 소화불량에서 급성 위염, 만성 위축성 위염, 만성 활동성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위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진단
헬리코박터균 감염증은 혈액 검사를 하거나 위내시경 하 조직검사, 또는 튜브를 이용해 숨을 내쉬게 한 뒤 공기를 모아 검사하는 요소호기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내시경으로 인한 불편감 또는 고통으로 검사를 꺼리시는 분은 요소호기 검사를 통해 간단하게 검사한 후 즉시 결과를 알 수 있는 방법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5. 치료
헬리코박터균 감염증 환자는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모두 치료를 요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위궤양 환자, 합병증을 동반한 십이지장 궤양 환자, 조기 위암 환자 등은 반드시 치료를 받도록 대한 소화기학회에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습니다. 위암 환자의 직계가족, 이유를 알 수 없는 철 결핍성 빈혈, 만성 특발 혈소판 감소증 환자에게는 헬리코박터 박멸 치료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증의 치료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라는 균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보통 1~2주 정도 약을 복용하는데, 복용 후에는 70% 정도의 균이 사멸됩니다. 치료를 시작한 지 4주 후에는 세균이 모두 박멸되었는지에 대한 재검사가 필요합니다.
6. 경과
헬리코박터균 감염에 의한 만성적 위염은 위 위축, 위암 발생률의 증가를 초래할 수 있으며, 헬리터박터균 감염 환자는 일반인보다 위암에 걸릴 위험도가 3~6배 높은 것으로 보고됩니다. 또한 위벽이 부분적으로 허는 위궤양이나 위가 헐면서 결국 위에 구멍이 생기는 위 천공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위 글은 서울아산병원의 질환백과를 참조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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