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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수면무호흡증 코골이수술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by 경건하게 2023. 11. 8.

수면무호흡증 코골이수술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가족분 중 코골이가 심한 분이 잠을 자다가 갑자기 숨쉬기를 멈추어서 놀란 경험이 있으신가요? 중년 성인의 4~5%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갖고 있으나 많은 분들이 모르고 지나치고 있습니다.  이 질환이 보통 시작되는 30~35세 연령에서는 남성의 20%, 여성의 5%가 수면무호흡을 겪으며 나이가 들어갈수록 환자는 증가하는데 60세가 되었을 무렵 남성의 60%, 여성의 40%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면무호흡증 코골이
코골이가 심한 사람 옆에서 쉽게 잠들지 못하고 베개로 귀를 막고 있는 여성 -수면무호흡증 코골이

 

 

정의

수면 무호흡증은 글자가 나타내고 있는 그대로 잠을 자다가 갑자기 호흡을 멈추는 증상을 말합니다. 보통 수면 중 10초 이상 지속되는 실질적인 호흡 정지 상태를 말합니다. 수면무호흡증은 폐쇄형, 중추형, 혼합형 등의 세 가지 형태가 있으며 가장 흔한 유형은 기도가 좁아지거나 막히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입니다. 

 

원인

코골이와 비만과의 영향에 대해서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비만인 경우 목부위에 지방이 쌓여서 혀, 편도 등의 조직이 비대해진 경우에 목 안의 공간이 줄어들고 상기도가 좁아져서 코골이 및 수면 무호흡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코골이 및 수면 무호흡 환자들은 비강에서 인후두까지 이어지는 상기도의 공간이 좁아지게 되는 경우에 코를 골게 됩니다. 이때 입으로 숨을 쉴 때 코아 목이 만나는 목젖 주위와 편도 주위의 점막이 문풍지처럼 진동해 코를 고는 소리를 내게 되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턱뼈가 짧거나 목이 짧고 상대적으로 혀가 큰 경우에도 코를 고는 경우가 있으며 음주를 하거나 나이가 많을수록 코골이가 흔해지는데 이는 구강인두조직의 긴장도가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의 증상

무호흡증이 있으면 숙면을 취하기가 어렵고 잠에서 자꾸 깨어나게 되어 수면 후에도 개운함을 느끼지 못합니다. 이는 업무에 있어서 집중력을 저하시킬 뿐 아니라  판단하고 사고하는 인지능력의 감퇴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또한 코골이가 심한 경우 우울증의 빈도도 정상인에 비해 높은 편이며 교통사고 또는 산업재해 등의 사고위험성도 증가합니다. 

 

수면무호흡증을 겪고 있는 환자는 수면 중 반복적인 저산소증과 고이산화탄소증에 노출되어 있고 수면 중 자주 깨어나는 각성 상태로 인해 자율신경계가 극도로 예민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상태는 협심증, 고혈압, 심근경색 등의 심장질환과 당뇨, 뇌졸중과 같은 성인병 발병률도 높일 수 있습니다. 여러 질병 중에서 특히 고혈압과 상관관계가 높은 데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절반 이상이 고혈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므로 폐쇄성 수면무호흡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혈압을 주기적으로 측정하고 잘 관리해야 합니다.

 

치료

1. 일반적 치료 

폐쇄성 수면무호흡을 가진 모든 환자를 대상으로 체중조절 및 술과 약물 복용을 피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코골이는 비만과도 밀접환 관련이 있으며 폐쇄성 수면무호흡 환자가 비만일 경우 체중조절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그 외 알코올 섭취를 삼가며 잠을 잘 때는 가능한 옆으로 엎드려 자거나 엎드려 자는 것이 좋습니다. 또 평소 숙면을 취하지 못해 낮에도 졸릴 수 있으므로 운전을 하거나 작업장에서 기기를 다루는 것에 특히 주의하도록 합니다.

 

2. 내과적 치료

지속성 비강기도양압호흡기 (CPAP) 혹은 하악을 전방으로 이동시키는 장치 (MAD)가 있습니다.

 

3. 수술적 치료

수면무호흡증을 유발하는 원인 부위에 따라 편도선, 설편도, 혀뿌리, 연구개, 경구개, 목젖, 상악 등에 대해 다양한 수술방법이 시도됩니다.

 

수면무호흡증 자가진단

 

◆ 자고 일어났을 때 어지럼증을 느끼거나 등에 무거운 통증을 느낀다.

◆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개운하지 않다.

◆ 잠을 잘 때 큰소리고 코를 골며 잔다.

◆ 아침에 일어나면 입 안이 말라있다.

◆ 잠을 자는 도중 소변을 보러 자주 깬다.

◆ 평상시 주간에도 자주 졸거나 쉽게 잠이 든다.

◆ 숨이 차서 잠을 자가가 깨는 경우가 있다.

 

위 자가진단에서 3가지 이상이 체크된다면 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되므로 가까운 병원에 들러 진단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맺음말

코골이를 줄이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행해져야 하는 것이 체중조절입니다.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노력합니다. 가정내에서 코골이방지밴드 또는 코골이방지베개 등을 사용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며, 수면무호흡증이 자주 느껴진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여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